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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아들에게 권하는 인생 영화(6)]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The Pianist, Le Pianiste, 2002 폴란드 태생의 유대인 피아니스트 브와디스와프 슈필만(Władysław Szpilman)의 저서를 바탕으로 한 로만 폴란스키의 제2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트 영화입니다. 폴란드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유대인 가족이 나치의 침공에 의해 해체되는 모습을 그렸는데, 영화는 2002년 제75회 아카데미 감독상, 남우주연상 그리고 각색상을, 2002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폴란드,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합작한 작품입니다. 폴란드인과 유대인 배역은 영국, 폴란드, 미국 출신 배우들이 나눠서 맡았고, 작품에서는 영어를 쓰지만 독일군 배역은 독일어를 쓰는 독일 배우들이 맡아 독일어로 연기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영혼을 움직이는.. 2022. 6. 23.
[영화-아들에게 권하는 인생 영화(5)] 시네마 천국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 Nuovo Cinema Paradiso, 1988 알프레도와 토토의 나이 차를 뛰어넘는 우정 엔리오 모리꼬네의 아름답고 감미로운 선율 1980년대의 이탈리아 로마, 유명한 영화감독인 살바토레 디 비타(Salvatore Di Vita)는 어느 날 늦게 귀가합니다. 그리고 동거하는 여자친구로부터 살바토레의 고향 마을에서 ‘알프레도(Alfredo)가 죽었다’는 부고 전화가 걸려왔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고 잠자리에 누운 살바토레의 회상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토토, 영화에 빠지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대, 시칠리아 섬에 있는 마을 지안칼도(Giancaldo)에서 살던 꼬마 토토(살바토레의 아명)는 시간만 나면 마을에 있는 유일한 영화관 시네마 천국(C.. 2022. 6. 23.
[영화-아들에게 권하는 인생 영화(4)] 제리 맥과이어 제리 맥과이어 Jerry Maguire, 1996 ‘제리 맥과이어’는 25년도 더 된 영화입니다. 그동안 대여섯 번은 봤습니다. 볼 때마다 빠져들게 하는 매력은 아무래도 돈보다 인간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You complete me, I’m not what I’m without you.” “당신이 나를 완성시켜, 당신 없는 나는 내가 아니야.” “Success consists of simply getting up one more time than you fall.” “성공은, 단순히 넘어지는 것보다 넘어지더라도 한 번 더 일어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인간인가, 돈인가’ 갈등 속에서 스포츠 에이전시의 매니저인 제리 맥과이어(톰 크루즈 분)는 잘 나가는 스포츠 에이전트입니다. 거기에 매력적인 외.. 2022. 6. 23.
[영화-아들에게 권하는 인생 영화(3)] 캐스트 어웨이 캐스트 어웨이 Cast Away, 2000 홀로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한 남자의 고군분투기 영화 제목인 ‘캐스트 어웨이(Cast Away)’란 배가 난파되어 표류하다 외딴섬에 이르게 된다는 의미이고, Castaway는 ‘조난자’를 뜻한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톰 행크스는 마치 실화처럼 생생하게 조난자의 모습을 연기하여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계속 숨을 쉬어야 해, 내일은 또 새로운 날이니깐... 척, 결혼 약속을 하다 척 놀랜드는 세계적인 배송사 페덱스(FedEx)의 현장 관리 직원입니다. 1994년 12월의 어느 날, 그는 러시아의 모스크바 지사 출장 업무를 마치고 귀국하여 크리스마스이브에 약혼녀인 켈리 프리어스의 집에서 그녀의 가족들과 함께 만찬을 즐기던 중 회사로부터 긴급한 호출을 받습니다... 2022. 6. 23.
[영화-아들에게 권하는 인생 영화(2)] 인생은 아름다워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La vita è bella, 1997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TV 특선 영화로 방영될 정도로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1997년에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로, 귀도 오레피체(로베르토 베니니 분)라는 이탈리아계 유태인이 풍부한 상상력으로 나치의 유태인 수용소에서 가족을 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제71회 아카데미상 수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음악상, 외국어 영화상 등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이 중 로베트토 베니니가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아들아, 아무리 처한 현실이 이러해도 인생은 정말 아름다운 것이란다” 귀도와 도리의 결혼 귀도는 친구와 함께 시골에서 도시로 올라와 서점을 가질 꿈을 가진 말발 좋은 .. 2022. 6. 23.
[영화-아들에게 권하는 인생 영화(1)]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수많은 영화를 봤지만 ‘인생에 남을 만한 영화’를 꼽으라면 망설이게 됩니다. 너무 많아 일일이 기억한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의미 없는 영화란 없습니다. 인생을 돌아보게 하거나 앞으로의 인생에 영향을 줄 영화는 많습니다. 그런데 아들에게 권하고 싶은 인생 영화를 골라야 한다면... 아름다운 것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아 “어떤 때는 안 찍어. 아름다운 순간이 오면 방해하고 싶지 않아. 그냥 그 순간 속에 머물고 싶지.” - 여행작가 숀 아들에게 권하고 싶은 인생 영화 그 첫 편은 2013년 작인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입니다. 소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를 원작으로 벤 스.. 2022. 6. 23.
[산책-속초관광수산시장] 후루룩~ 시장 한 번 훑어보기 속초관광수산시장, 전국 10대 관광시장으로 우뚝 동해안의 싱싱한 수산물과 특산물 등으로 넘쳐 오늘은 대기차량이 많아 조금 늦게 주차장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은 약 350대를 주차할 수 있다고 하네요. 동해의 풍물이 가득한 속초중앙시장은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꼭 무얼 사겠다는 생각이 없어도 속초에 가면 한 번쯤 둘러봐야 속초를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동해안의 싱싱한 수산물과 특산물 등으로 넘쳐납니다. 특히 온갖 먹거리로 전국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 그리고 속초의 인기 절정인 닭강정까지 속초관광수산시장에는 동해의 ‘맛집’ 명소들이 아주 많습니다. 시장에 갈 때마다 고심하던 주차장 문제도 없습니다. 특히 전국 10대 관광시장으로 선.. 2022. 6. 22.
[산책-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 감성 데크 로드에서 바다를 만나다 경계 철책 걷어내고 평화로 가는 외옹치 ‘바다향기로’ 60여 년 간 민간통제에서 벗어나 천혜의 비경 드러내 속초시내에서 맴돌다 외옹치항으로 갑니다. 특별할 거 없는 여행 같은데 왜 이리 바쁜지요.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외옹치항이 아닌 ‘외옹치해수욕장’과 ‘바다향기로’가 보입니다. 좌회전하여 들어갑니다. 곧 운영될 세족기입니다. 어딜 가나 관광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좌측이 외옹치해수욕장이고, 우측 데크 로드는 바다향기로 입구입니다.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동해안 최고의 절경이라는 얘길 들은 적이 있어서 기대됩니다. 이곳은 지난 2018년 4월 개통했는데, 동해안 군 경계 철책 철거사업을 롯데리조트 속초와 연계하여 추진한 민간투자 사업으로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바.. 2022. 6. 22.
[1컷-어촌주택 카페] 바닷가 작은 카페 어촌 주택을 개조한 이름 모를 카페 속초의 한 카페입니다. 그런데 간판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정표 상단에 ‘I LOVE SOKCHO’가 이곳이 속초라는 것을 알릴 뿐입니다. 조그만 어촌 주택을 개조한 것 같은데 왠지 모를 따스함이 전해집니다. 좌측에 걸려있는 해마는 시그니처 같습니다. 나뭇가지를 적절히 조합하여 해마를 형상화한 것을 보니 보통 솜씨는 아닌 듯합니다. 입간판에는 메뉴가 있는데 아메리카노는 2천 원, 체리레몬에이드는 3천 원으로 되어 있네요. 요즘 가격 같지 않은 소박함이 묻어납니다. 편안함이 느껴지는 건 저뿐인가요. 커피향을 벗하면 시상이 절로 떠오를 듯한 분위기입니다. 2022. 6. 22.
[문화-속초시립박물관-2] 제3전시관의 모든 것 우리 조상의 삶과 도구를 살펴보는 어린이 민속 체험실 그 짧은 시간에 속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선사시대 유물 하나하나에도 발길을 멈추며 긴 호흡을 해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제3전시관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봅니다. 제3전시관 민속문화의 체험을 통해 세대 간 공감을 형성하여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구심점 제3전시실은 ‘우리 조상의 삶과 도구’를 주제로 전통문화의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민속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우리 조상의 전통적인 삶의 과정에서 특별한 행사가 되는 출생, 혼인, 장례, 제사 등을 중심으로 유물을 소개하고,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옛이야기를 해주는.. 2022. 6. 22.
[문화-속초시립박물관-1] 속초 모습 제대로 살펴보기 속초시립박물관, 속초인들의 역사와 끊없는 여정 볼 수 있어 민속문화와 실향민문화가 공존하며 성장한 도시, 속초 발해역사관을 관람하고 나오니 무더위는 더욱 심해집니다. 서둘러 속초시립박물관으로 들어갑니다. 속초시립박물관은 제1~제3 전시실과 기증유물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전시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어울림의 고장 속초 제1전시실에는 속초의 인문, 자연환경 및 속초가 밟아온 길과 문화적 특징 등에 대한 내용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실안의 각종 모형과 영상물을 통해서 속초의 이모저모를 보다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코너와 다양한 그래픽 패널은 누구나 쉽고 유익하게 전시실을 관람하는데 재미를 더합니다. 역사실; 속초인의 역사, 끊임없는 여정 속초의 문화유.. 2022. 6. 22.
[문화-속초시립박물관 발해역사관] 발해, 드라마 ‘대조영’으로 부활하다 발해역사관에서 만나는 한민족의 역사, 발해! 과거는 현실을 비추는 거울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박물관을 찾는 스스로가 대견스럽습니다. 그러나 이미 속초시립박물관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어 놀라기도 합니다. 매표소에서 관람권(성인 1인 2천 원)을 사고 발해역사관으로 향합니다. 발해역사관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던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드라마 ‘대조영’은 재밌게 봤으면서 정작 역사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것이죠. 이곳은 역사의 산교육장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 오른쪽에는 작은 발해 연못이 있습니다. 발해역사관 지상 1층; 해동성국 발해실 발해역사관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지상 1층에는 해동성국 발해실과 영상실로 구성되며, 22.. 2022.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