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부생활(主夫生活)7

[주부생활-주방의 지혜 30일] 주방에서 활용하는 지혜(1) 알기 쉬운 주방의 지혜, 똑똑한 주방생활의 시작! 001 모처럼 보리밥 해 먹기 아이들은 보리밥이 까끌까끌해서 먹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리를 잘 씻어 물에 충분히 삶아준 다음 체에 건져 물기를 뺀 후 쌀과 함께 섞어서 밥을 지으면 부드럽고 맛있는 보리밥을 지을 수 있습니다. 002 감자 싹 방지 감자 사이에 사과를 하나 넣어두면 감자의 싹이 나오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003 달걀 삶을 때 소금과 식초를 넣으면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참고로, 계란 노른자를 가운데 오게 하려면 삶는 동안 주걱이나 숟가락으로 달걀을 계속 굴려주면 됩니다. 004 고구마를 빨리 삶아야 할 때 다시마의 성분이 고구마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마시마를 넣으면 빨리 익고, 더 맛있어집니다. 005 그릇에 고추장.. 2022. 6. 30.
[주부생활-수박과 소금] “소금은 생명!” “수박은 소금을 찍어 먹어야 한다”는 헬퍼의 조언 오래전 태국 바닷가에서 요트를 타고 먼바다로 나간 적이 있습니다. 검푸른 바다가 무서웠지만 그 바다에서 만난 큰 물고기(세일피시, 자이언트 트레발리 등)는 환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작열하는 태양, 요트 위의 그늘막에 앉아 수평선을 바라보는 즐거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때 요트 승선객들을 돕는 헬퍼가 커다란 쟁반에 잘 익은 수박을 썰어 내왔습니다. 무더위에 갈증을 느끼던 터라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그런데, 수박 옆에 하얀 결정체가 보입니다. 설탕이 아닌 소금이었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것에 당황한 것을 눈치챈 헬퍼는 웃으며 “수박을 소금에 찍어 먹어보라”고 권합니다. 아, 그때야 알았습니다. 소금의 신비를... 무더위에 염분도 필요했지만 수박.. 2022. 6. 29.
[주부생활-커피찌꺼기 활용법] 집안에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향... 커피 찌꺼기, 이렇게 사용하세요 1석 5조 커피 찌꺼기 활용법 원두커피를 즐기는 분들에게 남은 숙제 하나는 커피 찌꺼기 처리입니다. 지난해에는 베란다에 채소를 키웠는데, 그때는 커피 찌꺼기가 나올 때마다 화분에 쏟아부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농사’는 망쳤습니다. 모종들이 일조량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얘기는 채소 재배가 아닌 원두커피 찌꺼기 얘기입니다. 매일 소량의 원두를 갈아 커피를 마시기에 처음에는 커피 찌꺼기에 대한 고민이 없었으나 날이 갈수록 그 양이 만만치 않았고, 매번 그냥 버리기도 뭐해서 도자기 그릇에 매일 발생하는 찌꺼기를 모으다 보니 그 양이 제법 되었습니다. 어디서 들은 건 있어가지고 화분에 넣어주기로 합니다. 그렇지만 특별히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완.. 2022. 6. 29.
[주부생활-애호박새우젓볶음] 짭조름한 맛 일품인 ‘애호박새우젓볶음’ 애호박의 달콤 살캉한 맛과 새우젓의 짭조름함이 만났습니다 “국물도 없다~”는 새우젓, 정말 국물이 없네요... 참이슬을 박스째 샀습니다. 든든합니다. 러시아, 중국, 동남아시아 출장 중에 마시던 술값에 비하면 소주는 아주 싼 편에 속합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죠. 술과 애호박은 관련이 없으므로 넘어갑니다~ 암튼 마트로 술 사러 가서 애호박을 발견합니다. 호박죽에 사용하던 늙은 호박을 보다가 파릇한 애호박을 보니 새우젓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그렇습니다. 애호박과 새우젓은 찰떡궁합입니다. 시작합니다 마트에서 잘 생긴 애호박을 하나 사 왔습니다. 호박은 길게 반을 가른 뒤 사진처럼 반달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두께는 기분 내키는대로, 하지만 이번엔 5mm 정도로 했습니다. 준비된 애호박에 소금 간을 하는 과정.. 2022. 5. 27.
[주부생활-토마토 절임] 건강을 고려한 초간단 토마토 절임 그냥 먹긴 그렇고… 부드럽고 달콤한 ‘토마토 절임’으로 먹자! 토마토 한 상자가 들어왔습니다. 흙의 기운을 그대로 받은 싱싱한 토마토를 보니 마치 부자가 된 것 같습니다. 기분은 좋지만 ‘저걸 언제 다 먹지’라는 고민도 생깁니다. 꽃노래도 한두 번이지, 매일 토마토를 먹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아침식단에는 밥 대신 콘푸레이크를 기본으로 토마토와 참외가 올라왔습니다. 이른 아침에 토마토는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궁리한 것이 ‘토마토 절임’입니다. 어르신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도록 토마토 껍질을 벗기고 꼭지 부분도 과감히 정리했습니다. 백설탕이 없어 황설탕을 솔솔 뿌려 달콤함을 추가했습니다. 너무 쉬운 초간단 ‘토마토 절임’, 시작합니다 한두 번 먹을 요량으로 중간 크기의 토마토 삼형제만 선발합니다. 토.. 2022. 5. 27.
[주부생활-베란다 화초] “초보라 행복해요~ ㅠㅠ” 일조량 계산 못해 폭망한 베란다 농장 아쉬움에 화초로 무장 시키려 하지만… 작년에는 베란다에 작은 주말농장 기분이나 내자며 농협에서 모종을 잔뜩 사다가 심었습니다. 고추, 토마토, 들깨, 가지 등등 아무튼 성장 후의 모습은 생각지 않고 열심히 심었습니다. 고추도 청양고추, 오이고추, 꽈리고추 모종을 각각 심었으니 극성이었죠. 매일 물주고 알뜰살뜰 살폈습니다. 어느 날 못 보던 개미들이 ‘자연의 신비’처럼 등장하시더니 진딧물이란 친구들을 잔뜩 데려왔습니다. 진딧물에 즉효라는 막걸리도 사다 뿌리고, 심지어는 세제까지 뿌렸습니다. 효과? 없었습니다. 사용을 잘 못했겠지요. 이 일은 기억하기 좋게 작년 5월 8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다있어에 가서 영양제도 사 왔지만 결국 작년 농사는 고추 10여 개와 두어 번 .. 2022. 5. 18.
[주부생활-또 다시 국밥] “싸고 좋은 건 없다!”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 국밥은 귀하고 훌륭한 한 끼 식사였습니다. “그걸 왜 먹냐? 그 돈이면 국밥이나 먹지.” (대상 음식이 국밥 가격과 비슷할 때) “그걸 왜 먹냐? 조금 보태서 국밥이나 한 그릇 먹지.” (대상 음식이 국밥의 가격보다 저렴할 때) “그걸 왜 먹냐? 그 돈이면 국밥 몇 그릇은 먹겠다.” (대상 음식이 국밥 가격보다 비쌀 때) 위와 같은 경험을 했다면 사회생활을 잘하고 있는 겁니다. 상대방은 적어도 듣는 이의 상황을 알고 있는 것이니까요. 핀잔을 주는 것도 관심이 있어서입니다. 저는 ‘국밥충’으로 국밥을 좋아합니다. 가성비가 좋아 언제든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으니까요. 국에 밥을 말아먹는 모든 것이 ‘국밥’입니다. 그러니 종류는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입맛에 맞는 국.. 2022.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