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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산책

[산책-속초관광수산시장] 후루룩~ 시장 한 번 훑어보기

by 피터와 나무늘보 2022. 6. 22.

속초관광수산시장, 전국 10대 관광시장으로 우뚝

동해안의 싱싱한 수산물과 특산물 등으로 넘쳐

 


 

오늘은 대기차량이 많아 조금 늦게 주차장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은 약 350대를 주차할 수 있다고 하네요.

동해의 풍물이 가득한 속초중앙시장은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꼭 무얼 사겠다는 생각이 없어도 속초에 가면 한 번쯤 둘러봐야 속초를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동해안의 싱싱한 수산물과 특산물 등으로 넘쳐납니다. 특히 온갖 먹거리로 전국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 그리고 속초의 인기 절정인 닭강정까지 속초관광수산시장에는 동해의 ‘맛집’ 명소들이 아주 많습니다. 시장에 갈 때마다 고심하던 주차장 문제도 없습니다. 특히 전국 10대 관광시장으로 선정되어 속초, 동해, 고성 여행의 필수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지하 회센터입니다.

 

일단 들어가 봅니다. 초입부터 인파가 넘쳐납니다. 

 

오우~ 한과입니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다 맛있는 겁니다. 주전부리에 딱입니다.

 

오징어순대와 베이비크랩, 왕새우튀김 등등...

 

킹크랩과 대게, 바로 쪄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생선구이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반건조 생선. 이건 대충 요리해도 맛있습니다. 특히 짭조름한 식감은... 생각만 해도 침이 넘어갑니다.

 

감자전집은 줄을 섰네요. 그렇죠. 강원도에 왔으면 감자전 정도는 먹어봐야죠. 

 

이곳엔 전집이 의외로 많은 거 같습니다.

 

아바이순대집도 문전성시입니다.

 

티각태각이라 이름처럼 이곳에는 튀각도 팝니다. 사진에 보이는 작은 박스들은 말린 아구볶음입니다. 이것도 맛있습니다. 5개 샀습니다.

 

튀김은 모두 맛있다. 이건 진리입니다. 무엇을 튀겨도 맛있습니다. 재료보다 중요한 것이 튀기는 기술입니다.

 

수수뿌꾸미집도 대기하는 손님이 많군요. 전국 택배까지 하는 것으로 봐서 맛은 자신 있다는 것이죠.

 

밥도둑들입니다. 단 한꺼번에 많이 살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같은 날씨라면 두세 번 먹을 정도면 충분합니다. 게장을 오래 두면 녹아내린다는 것쯤은 아시겠죠.

 

속초 중앙시장의 닭강정은 유명합니다. 어느 집이 잘하지는 모르지만...

 

흑미씨앗호떡집에도 불이 났습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기다리는 손님이 제법 많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 막걸리빵을 사는 데 30분이 걸렸습니다. 이번엔 시간이 없어 거릅니다.

 

느긋하게 시장 구경하고, 지하 회센터에서 싱싱한 회에 참이슬을 벗했습니다. 천천히 걸어 나오니 조금은 한산합니다.

 

로데오거리 황소광장에 있는 황소입니다.

 

이곳에선 버스킹이 한창입니다. 화강암 의자에 걸터앉아 감미로운 선율에 빠져듭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지도

 

 

 

사족

반외팔목(盤外八目)

바둑의 격언 중 ‘반외팔목(盤外八目)’이란 게 있습니다. 바둑을 직접 두는 사람보다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이 8집 정도 유리하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바둑을 두다 보면 승부욕 때문에 수의 변화를 냉정하게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바둑이 끝난 뒤 복기(復棋)할 때는 쉽게 보입니다. 이미 승패가 끝나 마음이 평온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속초 여행은 반외팔목의 마음으로 다녔습니다.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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