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18

[문화예술-6월 민주항쟁 35주년 기념식 문화제] “같이 한걸음” ‘6월 민주항쟁 35주년 기념식 문화제’를 다녀와서 2022년 6월 11일(토) 오후 6시 춘천시청 광장 강원민주재단이 주관한 ‘6월 민주항쟁 35주년 기념식 문화제’를 다녀왔습니다. 춘천시청 광장에서 오후 6시부터 시작하기로 한 행사는 다소 늦어져 6시 30분경에 시작됩니다. 이번 행사는 ‘같이 한걸음’을 주제로 6월 항쟁을 기념하며 민주주의 근본인 대화와 포용, 협력과 상생의 정신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등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강원민주재단에서 준비한 화보집과 식순, 손부채, 그리고 생수와 떡. 특히 따끈따끈한 떡을 받아 든 순간 행사를 준비한 이들의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6월 항쟁과 미얀마 민주주의 항쟁,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와 관련한 사진 .. 2022. 6. 12.
[문화예술-뮤지컬 집들이 콘서트] 공연을 통해 ‘뮤지컬 넘버’를 배우다 춘천시민이 부담 없이 ‘예술’을 만나는 기회 흥겨운 한마당 속 뮤지컬에 대한 관심 높여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석사교 밑 특별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이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시간에 맞춰 그곳으로 갑니다. 하루 종일 비가 왔기에 혹시 공연이 쉬는 건 아닌지 몰라 춘천연극제에 연락했더니 공연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다행히 공연 전에 비는 그치고 오히려 비 온 뒤의 상쾌한 공기가 정신조차 맑게 합니다. 오늘 공연은 ‘뮤지컬 집들이 콘서트’입니다. 뮤지컬은 영상 외에는 본 적이 없어 속으론 재밌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공연을 지켜보니 온통 노래만 나옵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물어보니 뮤지컬에 나온 노래만 부른다는 겁니다. 해서 춘천문화제 공연 팸플릿을 보니 뮤지컬 다음에 ‘노래’, ‘넘버.. 2022. 6. 10.
[문화예술-사물 어벤져스] 춘천시민들 동심(童心)의 세계에 빠지다 석사교 특별무대에서 펼쳐진 ‘사물 어벤져스’의 흥겹고 신나는 공연 평소 다니는 산책로는 공지천 거두교에서 태백교 상류까지 왕복 3~4km 구간입니다. 그런데 석사교 특별무대에서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6월 2일 오후 7시, 사물 어벤져스!’ 평소 산책의 시작이었던 거두교에서 하류 방향으로 700m 정도 내려가면 되는 코스라 오늘 산책 코스는 그곳으로 정합니다. 공연도 볼 생각입니다. 저녁 햇살을 정면으로 받으면 걷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동안 공지천 상류권 산책만 다녔기에 석사교까지 가는 중하류권은 낯섭니다. 거두교와 태백교 중간의 연안 보수는 진작 끝난 것으로 아는데, 석사천을 흐르는 물줄기는 탁해 보입니다. 오늘 석사교 밑 특별무대에서 펼쳐질 공연은 ‘사물 어벤져스’입니다. 개막을 앞두고 .. 2022. 6. 3.
[문화예술-춘천 봄내극장] 하모나이즈, 관객과 하나 되어 희망을 나누다 대형 콘서트 부럽지 않은 열창과 관객들의 스마트폰 플래시 합창 - 5월 30일 봄내극장, 8명의 하모나이즈와 함께한 행복한 시간 -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있는 어느 식당. 타악기 공연을 하던 직원들이 손님으로 온 한국인에게 젬베를 넘겨줍니다. 젬베를 받아든 순간 곧바로 현란한 리듬이 이어지더니 한국인들이 즉석에서 단체로 합창을 합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주제가 중 하나인 ‘서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입니다.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이들은 순식간에 식당 안을 축제의 장으로 만듭니다. 식당 직원들은 신기한 눈으로 멀리서 온 동양인들을 바라보다가 어느새 함께 손뼉 치고 몸을 흔들며 음악으로 하나가 됩니다. 해당 영상은 ‘여행에 미치다’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 2022. 6. 1.
[문화예술- 춘천예술마당] 예술인에 대한 사랑을 곳곳에서 느끼는 춘천 돌계단 밟을 때마다 춘천 예술의 혼 느낄 수 있어 경춘선을 타고 춘천으로 들어오면서 차창으로 처음 보게 되는 것이 ‘김유정역’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춘천이 어떤 곳인지 알게 됩니다. 좀 더 관심을 갖고 둘러보면 춘천은 문화예술의 고향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특히 예술인들의 활동이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라 시민들에게 늘 새로움을 제공합니다. 이 같은 활동의 바탕에는 예술인들이 꿈을 펼치고 무대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입니다. 봄내극장에서 ‘하모나이즈’ 저녁 공연을 보기 위해 춘천시청을 거쳐 춘천 예술마당에 들어섭니다. 봄내극장은 가장 높은 곳에 있기에 초입의 돌계단을 하나하나 밝으며 올라갑니다. 춘천시 예술마당은 춘천시청 뒤편에 위치하여 대중교통으로도 이용이 편리합니다. 이곳에는 연중 상설전시를 .. 2022. 5. 31.
[문화예술-춘천연극제] ‘춘천연극제’에 대한 소고(小考) Ⅰ 그 시절, 서울 명동을 추억하며... 내가 처음 본 연극은 ‘에쿠우스(馬, EQUUS)’였다. 1970년대 후반, 서울 명동에 있는 극장이었는데 아마 ‘떼아뜨르 추’가 아니었나 싶다. ‘에쿠우스’는 말들의 눈을 쇠꼬챙이로 찔러 멀게 한 소년 앨런의 범죄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1973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래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공연된 화제작이었다. 당시 소년 앨런 역을 맡은 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았던 송승환 씨로, 그때 앳된 그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때 그 공연을 얼마나 인상 깊게 보았던지 에피소드가 하나 떠오른다. 친구들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서오릉으로 놀러가서 ‘에쿠우스’의 한 장면을 심각하고 진지하게 흉내 냈던 것. 그 시절엔 그래도 괜찮았다. .. 2022.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