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다와 푸르름 가득한 이효석문학관 나들이
봉평장 나들이를 마치고 이효석문학관을 찾아갑니다.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문학관 입구부터 푸르름과 화사한 꽃바다가 반깁니다. 일요일이나 관람객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봉평장에 간 것일까요, 막국수를 드시러 가신 건가요.
이효석(李孝石, 1907.4.5.~1942.5.25일)은 일제강점기의 작가이자 언론인, 수필가이자 시인입니다.
숭실전문학교 교수를 지내기도 했으며, 호는 가산(可山), 강원 평창 출생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입니다.
이효석문학관 전시실은 이효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현한 창작실, 옛 봉평장터 모형, 문학교실에서는 이효석의 문학과 생애를 다룬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 활동
1928년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노령근해’, ‘상륙’, ‘행진곡’, ‘기우(奇遇)’ 등을 발표하면서 동반자 작가로 활동합니다.
그 후 모더니즘 문학단체인 《구인회》에 참여하고 ‘돈(豚)’, ‘산’, ‘들’ 등을 발표하면서 자연과의 교감을 시적인 문체로 유려하게 묘사한 작품들을 발표합니다.
사족
지난번 찾았을 때보다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화창한 날씨와 주변엔 온통 꽃들이 피어서 기분마저 상쾌해집니다.
다만, 전시실을 둘러보면서 잠시 아쉬운 것이 있었습니다.
글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산화된 육필 원고,
단편소설집은 종이가 지나치게 산화되어 만지면
낙엽처럼 부서질 것 같습니다.
'카페와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책-춘천 KT&G 상상마당] 상상마당 뷰-포인트에서 바라본 의암호 (0) | 2022.05.28 |
---|---|
[산책-삼거지 배스낚시] 낚시는 기다림의 美學이라지만... (0) | 2022.05.24 |
[산책-봉평전통시장] 봉평 5일장에서 만난 가산(可山) 이효석 (0) | 2022.05.23 |
[산책-봉평 이효석문학관] 흐븟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0) | 2022.05.23 |
[산책-평창 무이예술관] 세월의 흔적도 작품이라면... (0) | 2022.05.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