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에 오르는 모든 것이 ‘샘밭장터’에 있어
- 아무도 없는 샘밭장터에 가다 -
오늘은 지나는 길에 늘 궁금했던 곳을 가봅니다. 알고 보니 ‘샘밭장터’였습니다. 4, 9일에 장이 선다고 하니 오늘은 휴무인 셈입니다. 당연히 조용하고, 심지어 화장실 문조차 잠겨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신북장터로도 불리는 샘밭장터는 17세기부터 존재했다고 합니다. 먼 옛날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던 샘밭장터는 한국전쟁 때 사라졌다가 2004년에야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날짜 끝자리가 4일과 9일이 되는 날이면 이곳에 오일장이 열립니다. 샘밭장터 오일장에 가면 춘천 사람들이 손수 재배한 싱싱한 농산물 등 식탁에 오르는 식자재나 음식은 거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제 날짜에 맞춰 가볼 생각입니다.
비록 빈 장터를 둘러보지만, 곳곳에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가로운 오후, 한가로운 빈 장터 구경이었습니다.
샘밭장터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935-91
사족
달리기를 합니다. 열심히 달려 2등을 추월합니다.
그렇다면 저는 과연 몇 등일까요?
|
당연히 1등이라고요.
확실한가요?
실망입니다.
2등을 추월했으니 2등입니다.
요즘 제 모습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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