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인생의 큰 지푸라기이고 빛이 될 수 있다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려면 혼자가 아닌 사랑하는 누군가가 필요해.
또한 때론 미약해 보이고 가치 없게 느껴지는 자신이 그 누군가에게 인생의 큰 지푸라기이고 빛이 될 수 있어”
내성적인 리치는 바에서 화장실 청소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외로운 남자입니다. 그의 남루한 인생이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게 바닥을 치자, 리치는 아무런 미련 없이 생을 마감하려 합니다. 하지만 손목을 긋고 욕조 안에서 얌전히 죽음을 기다리는 동안, 소원해진 누나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그녀는 구치소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 자신을 대신해 딸을 학교에서 데리고 와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마지못해 죽음을 미룬 후 자신이 생전 처음 보는 조카를 데리러 가는 리치. 가슴을 울리는 하루 동안의 드라마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션 크리스텐센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떠나기 전 해야 할 일’은 SXSW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고, 극영화 부분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장난스럽지만 진심 어린 이 미국 독립영화는 2013 아카데미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감독 본인의 단편 ‘커퓨’(2011)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국가 | 미국, 영국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99분
수상내역 | 30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2014)
주연
숀 크리스텐슨 Shawn Christensen, 리치 역
파티마 프타섹 Fatima Ptacek, 소피아 역
사족; 보름 전 소파에서 뒹굴뒹굴하다 보게 된 영화입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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