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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영화와 드라마

[드라마-이번 생은 처음이라] 하우스푸어와 홈리스의 만남!

by 피터와 나무늘보 2022. 5. 19.

 

신피질의 재앙;

자신을 스스로 가두는 종족은 지구상에 인간밖에 없어

 

“스무 살, 서른, 그런 시간 개념을 담당하는 부위가 두뇌 바깥 부분의 신피질이죠.

고양이는 인간과 다르게 신피질이 없죠. 그래서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도 지루해하지 않아요.”

 

“시간을 분초로 나눠서 그렇게 자신을 가두는 종족은 지구상에 인간밖에 없습니다.

오직 인간만이 ‘나이’라는 약점을 공략하여 돈을 쓰게 하고 감정을 소비하게 만들죠.”

 

“그게 인간이 진화의 대가로 얻은 신피질의 재앙입니다.

서른이건 마흔이건 고양이에겐 똑같은 오늘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재앙은 ‘집값’. 서울 평균 집값이 5억, 월급쟁이가 평생을 꼬박 일해도 집 한 칸을 얻기가 힘든 시대. 청춘은 ‘집’ 때문에 인생의 행로를 결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2017년 tvN에서 방영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직장생활이 10년이 넘어가도 여전히 부모 집에서 사는 캥거루족들과 주거의 불안으로 결혼은커녕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는 N포 세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시대 청춘들의 민낯을 날카롭고 적나라하게 담고 있는 것이죠.

 

 

남자는 집 때문에 30년간 대출을 갚아야하는 하우스푸어고, 여자는 한평생 2년마다 짐을 싸야하는 세입자 인생입니다. 남자는 노는 방이 아까워 월세를 놓고 싶고, 여자는 있는 돈으로 당장 살 곳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 결혼이라는 제도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번 생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건 이 집과 고양이뿐”

이민기 : 남세희(38세) 역, 결말애(결혼말고연애앱) 수석 디자이너

 

 

“달팽이가 부럽다. 걔네는 집에서 쫓겨날 일 없으니까"

정소민 : 윤지호(30세) 역, (아역 이채윤) 드라마 보조작가

 

 


사족;

연휴 때 심심파적으로 한 번에 몰아봤던 드라마입니다.

TV는 거의 보지 않아 넷플릭스에서 정주행 됐죠.

‘드라마’, 일단 시작하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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