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랄 줄 알았다!”
“후드득- 후드득-”
“이런 된장!”
세차장 기계를 빠져나오는 순간 빗방울이 거세게 떨어지니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문득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 배우가 한 대사가 가슴에 꽂힙니다.
“내 이랄 줄 알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고, 머피의 법칙이 통하는 날입니다.
이번 주는 쾌청하다고 했는데 세차를 마치자마자 비를 맞다니…
더 어처구니없는 것은 집에 도착하니 비가 멈췄다는 것!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괜한 화풀이; 자칭 고급차를 탄다며 자동 세차를 무시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차에 흠집이 생긴다며… 그때마다 한 소리합니다. ‘차는 소모품’이라고.
너무 귀하게 모시다 보면 주객전도라, 상전을 모시고 사는 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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