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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산책

[산책-춘천 거두교에서 석사교까지] 공연 때문에 알게 된 석사천 수질

by 피터와 나무늘보 2022. 6. 3.

참 좋은 산책로, 오늘 더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공지천 산책로로 가기 위해선 큰 도로를 건너야 합니다. 과속으로 지나치는 차량을 볼 때마다 겁이 납니다.

늘 다니는 산책로는 공지천이 흐르는 거두교에서 태백교까지입니다.

조금 일찍 나선 길이라면 더 상류에 있는 학곡교까지도 갑니다.

 

건널목을 건너 새순교회가 있고, 그 아래 산책로가 았습니다. 산책로 벤치는 최근 새로 칠을 해서 주의해야 합니다. 

 

공지천 상류, 태백교와 학곡교로 가는 산책로입니다. 조용하고 맑은 물이 흐릅니다.

 

오늘은 하류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멀리 거두교가 보입니다.

 

큰 화강암으로 된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운치가 있습니다.

 

얼마 전 연안 보수공사를 해서 단정합니다. 수심도 일정합니다.

 

분위기로 봐서는 붕어낚시가 잘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붕어는 본 적이 없습니다. 수심도 얕고요.

 

사람들을 자주 봐서 그런가요? 겁이 없는 왜가리입니다.

 

거두교입니다. 이 아래 산책은 처음입니다.

 

저녁 햇살이 따갑습니다. 천변이 확 넓어진 느낌입니다. 

 

청둥오리가 새끼들을 이끌고 갑니다. 참 보기 좋습니다.

 

석사교 앞입니다. 수질 상태가 우려 수준입니다. 갑자기 나빠진 원인이 궁금합니다. 

 

석사교 위에 올라가서 상류(거두교)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돌아오는 길, 거두교를 지나 태백교로 가는 방향입니다. 참 좋은 산책로라는 걸 새삼 고마워합니다.

 

 

 

사족

저녁때가 되어 밥을 지으려는데 부엌 아궁이에 불씨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웃 마을에서 불씨를 얻어오기 위해 등불을 들고 밤길을 달려갑니다.

한참을 달려가서 불씨를 얻는데 이웃 마을 사람이 한심하다는 듯 한마디 합니다.

“이 사람아, 지금 들고 있는 것은 어디에 쓰려는가?”

등불을 까맣게 잊었던 것입니다.

우화를 예로 들었지만, 전화를 하면서 자신의 휴대폰을 찾을 때가 있습니다.

정작 가까이 있는 것을 잊거나 쉽게 생각하는 어리석음. 제 경험담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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