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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산책

[카페-춘천 데이빗하우스] 동네 품격 높여주는 카페 데이빗하우스

by 피터와 나무늘보 2022. 6. 1.

요즘 같은 날씨, ‘아아’가 생각나서 찾아간 카페

기분 좋은 분위기- 달달한 케이크와 수박주스 반겨


 

해가 길어졌습니다.

하루 종일 하는 거 없이 바쁘다는 얘긴 너무 많이 들어서 식상할 정도입니다.

뜨거운 햇살이 서산으로 넘어갈 즈음 커피를 마시려 했으나 원두가 떨어졌습니다.

평소 사던 곳까지 가긴 너무 멀고 귀찮습니다.

그때 생각난 게 데이빗 하우스(cafe DAVID HOUSE)입니다.

 

 

원두를 따로 팔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잘 못 알았던 것입니다.

산책 삼아 집을 나섭니다. 더위가 한 차례 훑고 간 아파트 단지 공원은 한산합니다.

큰 나무들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간헐적으로 불어와 나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데이빗 하우스에서는 차에서 내리지 않은 상태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편리한 세상입니다. 이 방식은 193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국립국어원 순화어로는 ‘승차 구매(점)’라고 합니다. 고쳐질지 모르겠지만... 

 

 

내부에 들어서자 멋진 인테리어와 조명이 포근하게 다가옵니다.

곳곳에서 품격(제 수준입니다)이 느껴집니다. 저 뒤에도 테이블이 있습니다.

 

 

원두커피 200g(1만3천 원)을 주문하니 그 자리에서 무지 팩에 담아줍니다. 

분명 신선한 원두일 겁니다.

 

원두가 들어간 무지팩은 혹시나 해서 구입날짜를 써두었습니다.

 

그 사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합니다.

평소에는 얼음이 들어간 건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마시고 싶은 건 왜일까요.

살다 보면 그럴 때가 있나 봅니다.

내친김에 식빵도 하나 주문합니다.

 

 

먹고 마실 게 참 많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꾸준히 찾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시장하지 않으면서도 진열된 빵과 케이크를 보니 먹고 싶어 집니다.

그런데 식빵 하나만 샀습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보이는 것마다 시원함과 달달함이 절로 느껴집니다.

 

 

아아는 테이크아웃했습니다.

얼음이 다 녹을 때까지 쉬엄쉬엄 마십니다. 

 

 

 

cafe DAVID HOUSE 데이빗 하우스

주소: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904-1 (스무숲길 1)

연락처: 033-263-8999

 

 

사족

진정한 커피맛을 모른다고요?

오늘만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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