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요리-차돌고추장찌개] 간단하지만 깊은 맛 뽐내는 행복한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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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차돌박이 고추장찌개는 고소한 맛이 두 배로 날까?

차돌박이 기름의 고소함과 고추장 특유의 단맛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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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이렇게 바쁠 수가 없다며 엄살을 피는 날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라면이나 김밥으로 한 끼를 해결하고 싶진 않습니다. ‘먹고살기 위해 일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론 어디 그런가요. 일 때문에 끼니를 거를 때도 있었으니까요.

 

바쁘지만 제대로 먹고 싶을 때, 레토르트(Retort)식품이 대안으로 등장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레토르트(Retort)식품이란 제조가공 또는 위생 처리된 식품을 12개월을 초과하여 실온에서 보존 및 유통할 목적으로 단층 플라스틱 필름이나 금속박 또는 이를 여러 층으로 접착하여 파우치와 기타 모양으로 성형한 용기에 제조･가공 또는 조리한 식품을 충전하고 밀봉하여 가열살균 또는 멸균한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쓸데없이 긴 글 같지만 중요한 것은 마트에서 파는 비닐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식품은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사서, 읽고, 끓이고, 먹고

조리방법대로 끓입니다. 냉장에 남은 두부가 있어 조금 추가했습니다. 뭐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맛을 보니 차돌박이 기름의 고소함과 고추장 특유의 단맛이 어울려 두 배로 맛있는 거 같습니다. 

 

라면이나 김밥에 비하겠습니까. 훌륭한 한 끼입니다. 아, 한 가지가 빠졌군요. 참이슬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사족

차돌박이는 왜 얇게 나올까?

차돌박이는 양지 부위의 일종으로 그 중에서도 기름기가 많은 부위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기름기가 있는 부위는 고소한 맛이 납니다. 하지만 차돌박이의 지방은 근간지방으로 지방 중에서도 단단한 편에 속합니다. 즉, 차돌박이는 소고기 부위 중에서도 특히 질긴 부위이기 때문에 얇게 썰어 먹는 것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