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자마자 즉시 만들어 먹는 열무김치 비빔국수의 시큼 달콤한 맛!
어제 담근 열무김치를 실온에 하루 두었더니 살짝 숨이 죽어있습니다. 잘 익고 있다는 것이죠.
그대로 두면 눈 깜짝할 새 시어 꼬부라질 것이 뻔해서 냉장고로 옮겼습니다.
문득 날도 더운데 국수나 해 먹어?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냄비에 물부터 끓입니다.
냄비의 물이 끓기 전에 달걀 하나를 넣고, 물이 끓으면 본격적으로 면을 삶습니다.
거품이 냄비를 넘치려 할 때 물을 조금 부으면 금방 가라앉는 건 다 아실 테고, 아무튼 면과 달걀이 잘 삶아졌습니다.
준비한 볼에 적당량의 열무김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습니다.
설탕과 식초 그리고 참기름을 살짝 넣습니다.
국물이 너무 없으면 뻑뻑할 것 같아 열무김치 통에서 국물을 두 국자 떠서 넣습니다.
간을 보니 시큼 달콤 쌉쌀합니다. 삶은 면을 넣고 잘 비비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그릇에 담아 면 위에 삶은 달걀과 통깨를 솔솔 뿌린 후 먹습니다. 맛있습니다.
사족
“갑자기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사서라도 먹어라. 그건 몸이 원하는 거다.”
아버님이 어릴 때부터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잘 지키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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