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듯하지만 쉽고 빠르게 만드는 새우덮밥
늘 그렇고 그런 저녁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가서 사 먹기도 귀찮아 오늘은 냉동고를 열였습니다. 먹다 남은 건 대부분 꽁꽁 얼어 있습니다. 만만한 게 냉동고인 셈이죠.
이 중에서 오늘은 두 가지만 꺼냅니다. 한 번 먹기에도 부족한 칵테일 새우와 만두입니다. 쉽고 빠르게 해 먹을 수 있는 방법, 그렇습니다. 그럴듯하지만 간단한 새우덮밥입니다.
해동된 새우에 맛술과 후춧가루로 살짝 밑간을 합니다.
양파 반 개와 대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둡니다.
식용유를 조금 넣고 달궈진 프라이팬에 새우를 익힙니다.
새우는 생각보다 빨리 익습니다. 다 익기 전에 썰어놓은 양파와 대파를 넣고 볶습니다.
어느 정도 익으면 준비한 양념장을 넣습니다. 양념장이라야 별 거 없습니다.
물,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을 조합한 것입니다.
녹말물을 만들어 붓습니다. 이게 끝입니다. 맛은 어떨지 모르지만 과정은 쉽죠.
“양파가 안 익었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조리시간은 매우짧습니다.
새우덮밥용으로 만든 것이 넉넉치 않아 냉동고에서 꺼낸 만두를 플라이팬에 넣고 튀깁니다.
처음부터 너무 센 불에 튀기면 겉은 타고 속은 그대로이기에 중불에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시간은 정해진 것이 없기에 그냥 색깔이 노릇하면 완성입니다.
완성된 새우덮밥입니다.
“그런데 새우는 어디 간거야”
사이즈가 작은 칵테일 새우였습니다.
그것도 남은 게 얼마 안 되어...
사족;
사진 때문에 상차림에 신경 쓰게 되네요.
락앤락 뚜껑만 열고 대충 퍼질러 먹는 일이 줄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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