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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 없는 나만의 요리

[나만의 요리-고추씨기름] “아~ 씨!” 그동안 잘 지냈어, 이제 변신해야지

by 피터와 나무늘보 2022. 5. 24.

 

한두 달 국밥과 친구 될 ‘고추씨 기름’ 간단하게 만들기


“어라, 이게 있었네.”

“이 씨~ 작년 말에 산 건데… 여기서 나오네.”

 

 

작년 12월 말경에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1천 원에 산겁니다.

육개장은 물론 국밥에 넣을 매운 고추씨 기름을 내기 위해서였죠.

막상 귀가 후에는 어딘가에 던져놓고 잊어버렸던 겁니다.

가끔 국밥에 넣어먹으면 고향 생각나는 매운맛이 일품이죠.

 

잠깐 시간을 내서 만듭니다

"마늘, 좀 비켜!" 대파부터 시작합니다. 아침에 콩나물국에 넣었던 파 자투리도 포함시킵니다.
파는 송송썰기합니다.
"내 차례군..."
편썰기로 준비합니다.
약불에 1~2분 정도 볶아 물기를 완전히 날립니다. 약불입니다.
다 볶아졌으면 식용유를 붓습니다. 비율은 '고추씨 1 : 식용유 2', 안 지켜도 됩니다.
기본적인 고추씨 기름이 만들어졌습니다. '푸드=컬러'인데 색이 좀...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고춧가루! 이때는 약불조차 꺼두어야 합니다.
다시 약불을 켜고 1~2분간 가볍게 저어줍니다.
여기까지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다 되었습니다. 약 30분 정도 식힙니다.
면포가 있으나 귀찮아서 거름망 두 개를 사용해 고추씨 기름을 내립니다.
"커피 아닙니다~" 빛깔 좋은 고추씨 기름이 완성되었습니다.
고추씨 기름은 깔때기를 이용하여 유리병에 담아 보관합니다.
"저쪽에 들어가 있어!" '저 신상인데... 또 잊어먹으려고...'

 

 

사족

오늘 만든 고추씨 기름은 ‘묵은 장 쓰듯 한다’는 속담과 어울립니다.

적어도 한두 달은 국밥에 요긴하게 쓸 것이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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