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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 없는 나만의 요리

[나만의 요리-미니 백숙] 간단하고 쉽게 만드는 미니 백숙

by 피터와 나무늘보 2022. 5. 24.

 

한 끼 식사는 물론 안주까지 한 번에 해결

너무 쉬운 조리법,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오늘은 무얼 먹을까 고민하며 사무실을 나서는 게 요즘 회사 풍경입니다.

결정장애보다는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선뜻 나서지 못합니다.

 

오늘은 삼계탕이 아닌 작은, 그러니까 미니 백숙을 만듭니다.

‘삼(蔘)’ 들어가지 않으니 삼계탕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토종닭 백숙도 아니고…

이마트에서 가장 작은 닭을 세일로 샀습니다.

3천 원이 채 안되니 가성비는 갑입니다.

 

다행히 적당히 들어갈 재료, 그러니까 대추와 은행, 마늘, 대파는 냉장고에 있습니다.

그럼 끝난 거죠. 요리랄 것도 없습니다.

그냥 넣고 끓이면 됩니다.

 

시작합니다

대파, 마늘, 대추, 은행. 냉장고나 냉동고에 있는 것만 준비합니다.
며칠 전 냉장고에 넣어둔 찬밥입니다.
닭 뱃속에 찬밥과 은행, 대추, 마늘을 넣습니다. 남은 밥은 그냥 냄비 바닥에 넣습니다. 닭다리는 한쪽을 칼질하여 결합시켰습니다.
이 자세로 15분 정도 끓였습니다.
뒤집어서 7분 정도 끓입니다. 너무 끓이면 살이 퍽퍽해져서 맛이 반감됩니다. 저는 대충 95% 정도 익었다 싶으면 불을 끕니다.
완성된 미니 백숙

 

지자체 선거로 하루 종일 시끄럽습니다.

확성기 볼륨을 줄였으면 좋겠지만 출마자 입장에선 그럴 수 없겠죠.

선거 잘해야죠.

주권 행사는 단 한 표지만 그것이 모여 민심이 되는 거니까요.

시끄러워 독서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물론 저만의 핑계입니다. 

 

 

 

 

사족

꿩 대신 닭입니다.

간단하게 반주를 벗 삼을 요량이라면 쉽고 빠르게 만드는 게 현명합니다.

계구우후(鷄口牛後, 큰 단체의 꼴찌보다 작은 단체의 우두머리가 오히려 낫다)라는 말처럼

삼계탕이니 토종닭백숙은 아니지만 오늘은 ‘미니 백숙’이 효잡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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