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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맛집

[나만의 맛집-장터국밥] 춘천 풍물시장에선 장터국밥을

by 피터와 나무늘보 2022. 6. 18.

 


5일장에 가면 당연히 ‘장터국밥’부터 먹어야...


 

다음 주에 먹을 걸 준비하기 위해 춘천 풍물시장에 갑니다. 약간 시장기가 있어 밥부터 먹을까 하다가 주차를 하고 보니 국밥집까지 내려가야 할 상황, 내친김에 내려가면서 장을 봅니다. 콩나물, 멸치, 진미채, 황금두부집의 손두부, 꽈리고추, 밤참으로 먹을 시루떡까지 다 사고 난 뒤 장터국밥에 도착하니 곳곳에 손님들이 보입니다. ‘뭘 먹을까?’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장터에 왔으니 당연히 ‘장터국밥’입니다!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곳곳에 손님이 보입니다.

 

장터국밥 한 그릇 상차림. 국밥과 김치, 심플합니다. 

 

먹음직스러운 선지가 들어있습니다.

 

모양에 구애받지 않고 듬성듬성 썬 순대도 제법 들어있습니다.

 

김치가 게눈 감추듯 사라지고 리필(직접 가져와야 함)합니다.

 

돼지 부속고기가 다양하게 들어있습니다.

 

깔끔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역시 장터에서는 장터국밥이죠.

 

장터국밥 한 그릇에 6천 원입니다. 국밥 외에도 잔치국수, 팥죽, 닭발, 돼지껍데기 등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차를 가져가지 않았다면? 당연히 참이슬이 함께 했겠죠.

 

 

 

사족

‘시장이 반찬’이란 말이 맞습니다. 뚝배기 질그릇이 아닌 멜라민 그릇이 마음에 내키진 않지만 분위기는 그 시절 장터와 비슷합니다. 가끔 뚝배기 그릇 깨지는 소리가 나야 제격일 텐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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