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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ut, 1 story

[1컷-바람이 불어오는 곳] 첫 소절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명곡

by 피터와 나무늘보 2022. 5. 27.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이곳에 서면 가수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생각납니다.

아파트와 도로를 경계로 울창한 나무숲이 있습니다.

계절별로 아파트 관리실에서 꼼꼼하게 관리해서 나무 위는 무성합니다.

하지만 그 아래는 잘 뻗은 나무줄기만 서 있어 시원한 바람이 들어옵니다.

마침 서 있는 자리는 흡연자들의 쉼터이기도 합니다.

시원한 바람이 30℃를 오가는 더위를 날려버리는 듯합니다.

참 좋은 계절입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김광석의 4집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1990년대 노래임에도 첫 소절인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흘러나오면 누구나 아는 명곡입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사춘기 메들리’의 OST에 쓰이기도 했습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길 그 길에 서 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볼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 그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곳으로 가네

 

나뭇잎이 손짓하는 곳 그곳으로 가네

휘파람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해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볼 수는 없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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