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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ut, 1 story

[1cut] 정원 같은 졸음쉼터; 강원도 춘천 원창고개

by 피터와 나무늘보 2022. 5. 8.

 

졸리면 무조건 자야 합니다!”

 

운전자라면 운전 중 졸음이 쏟아졌던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겁니다. ‘조금만 더 가면 되는데라며 과욕을 부리기도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눈꺼풀이라는 말처럼 잠이 쏟아질 땐 무조건 자야 합니다. 다행이 우리에겐 졸음 쉼터가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시설입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사망자 가운데 34%(2010년 기준)는 졸음운전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도로에서는 다양한 사고가 나타나지만 졸음운전은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고 사망 위험이 크기에 경찰과 한국도로공사 모두 졸음운전을 줄이기 위한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졸음 쉼터입니다.

 

익히 경험해 보셨겠지만, 터널에서 사이렌을 울려보기도, 도로에 홈을 내 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졸음운전은 피로가 원인이기에 커피도, 에너지 드링크도, 껌도, 환기도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습니다.

 

운정 중 졸리면 자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그래서 졸음 쉼터는 생명을 지키는 보루입니다.

 

강원도 홍천에서 춘천으로 가는 국도에는 원창 졸음쉼터가 있습니다. 일반 졸음 쉼터와 달리 정원과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쉼터에는 깔끔한 화장실을 기본으로 전기차 충전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또 쉼터 맞은 편 산자락에는 원두막이 있는데 그 위에 올라서면 멋진 풍경이 펼져집니다.

 

졸리면 무조건 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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