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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영화와 드라마

[영화-잊지 못할 영화] 요즘 친구들은 잘 모르는 세계적인 명화 5

by 피터와 나무늘보 2022. 6. 14.

그 시절, 우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영화 5편

사운드 오브 뮤직·로마의 휴일·태양은 가득히·자이언트·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1965

 

알프스에서 들려오는 환상의 하모니!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합창이 시작된다!

 

음악을 사랑하는 말괄량이 수습 수녀 ‘마리아’(줄리 앤드류스)는 원장 수녀의 권유로 해군 명문 집안 폰 트랩가의 가정교사가 됩니다. 마리아는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폰 트랩가의 일곱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며 점차 교감하게 되고, 엄격한 폰 트랩 대령(크리스토퍼 플러머) 역시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아는 자신이 폰 트랩 대령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한 채 아이들의 곁을 떠나 다시 수녀원에 들어가기로 결심하는데…

 

아이들은 마리아를 그리워하며 그녀를 만나기 위해 수녀원으로 가지만 만나주지 않습니다. 마리아도 아이들을 그리워하다가 자기 행동에 책임감을 지기 위해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마리아가 집으로 돌아오자 대령은 백작 부인과 결별을 고하고 마리아에게 청혼하여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신혼여행을 다녀오자 대령은 독일전쟁 해군에 소집명령이 떨어집니다. 오스트리아에 대한 애국심을 가진 대령은 소집명령을 피해 아이들과 피난계획을 세웁니다. 일가는 가족 합창단을 만들어 오스트리아를 탈출합니다. 이는 대령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가하면 이미 어머니를 여읜 7명의 아이들이 고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령은 가족합창단을 마치자마자 얼른 수녀원으로 잠시 동안 피신하더니 밤새 산을 넘어가서 마침내 스위스 땅을 밟게 됩니다.

 


로마의 휴일

Roman Holiday, 1953

 

“가족과 조국에 대한 의무를 잊고 있었다면 오늘 밤 돌아오지 않았을 거예요. 어쩌면 영원히-”

 

앤 공주(오드리 헵번)는 왕실의 제약과 정해진 스케줄에 싫증이 나자 로마를 여행하던 중 왕실을 몰래 빠져나갑니다. 앤은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고 한 신사의 도움으로 서민의 생활을 즐깁니다. 그러나 그 신사는 특종을 찾아다니는 신문기자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지 특종을 잡기 위해서 앤 공주와 로마의 거리를 다니며 공주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들을 하며 여러 가지 해프닝을 벌입니다.

 

이 모든 것이 그에게는 큰 특종입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앤 공주는 친절한 그에게 정이 들었고 단지 특종만을 위해서 그녀와 함께 했던 기자 죠(그레고리 펙) 역시 순수한 앤 공주에게 끌리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앤은 궁전으로 다시 돌아갔고, 죠가 신문기자였던 것을 알게 된 앤은 그에게 실망합니다. 그러나 죠는 앤 공주의 사진을 기사로 쓰지 않고 그녀에게 선물이라며 전해주며 작별을 고합니다.

 


태양은 가득히

Purple Noon, Plein Soleil, 1960

 

1999년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로 재탄생하여 주목받은 영화

 

일확천금을 꿈꾸는 야심 많은 청년 톰 리플리(알랭 드롱)는 고등학교 동창인 필립의 아버지로부터 그림 공부를 한다고 로마로 떠난 필립(모리스 로네)을 집으로 데려오면 5천 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애인 마르주(마리 라포레)와 방탕한 생활을 즐기고 있는 필립은 톰의 말을 무시합니다. 함께 요트여행을 떠나게 된 세 사람, 하지만 필립은 톰을 친구라기보다는 하인처럼 대하고, 이런 필립의 모습에 톰은 분노를 느끼는데... 요트에 둘만 남게 된 톰과 필립. 톰은 아무렇지도 않게 필립에게 “널 당장 죽이고 내가 네 행세를 한다”라고 말합니다. 필립은 톰이 장난치는 줄 알았지만 톰이 계획을 늘어놓자 필립은 점점 얼굴이 굳어집니다. 결국 톰은 숨겨뒀던 칼을 꺼내 필립을 찌른 뒤 시체를 방수포에 꽁꽁 싸서 바다에 던져버립니다.

 

톰은 필립의 신분증과 서명을 정교하게 위조한 뒤 수표를 발행하여 돈을 쓰고, 필립의 타자기로 편지를 써서 필립을 사칭하고 다닙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필립의 이름으로 톰이 숙박하고 있던 호텔에 필립의 친구 프레디가 찾아와 톰이 필립을 사칭한 사실이 들통나자 톰은 프레디를 도자기로 머리를 내리쳐 살해합니다. 그런 다음 마치 필립인 척 로마에 있는 집으로 들어오다가 누군가에게 발견되자 달아난다든지 많은 흔적을 남겨 마치 필립이 프레디를 살해하고 겁에 질려 당황한 것처럼 꾸밉니다.

 

결국 사건은 필립이 살인 후 자살했다는 걸로 마무리되고, 실의에 빠진 마르쥬와 연인 사이가 됩니다. 톰은 필립의 마지막 흔적인 요트마저 팔아버리기 위해 보트회사에 매각을 부탁하며, 필립의 재산을 상속 받은 마르쥬와 함께 행복한 미래를 꿈꿉니다. 하지만 그가 팔기 위해 내놓은 필립의 요트를 구매자들이 살펴보려고 육지로 인양하는 과정에서 밧줄로 꽁꽁 싸매어 바다에 버렸던 필립의 시체가 발견됩니다.

 

시체를 바다에 버리는 것은 성공했으나 하필 그 밧줄이 스크루에 걸려 배와 함께 계속 따라다녔던 것입니다. 심하게 부패하여 엉망이 된 시체가 모래밭으로 끌어올려지고, 그것을 알아본 마르쥬의 절규가 울려 퍼집니다. 톰을 체포하러 온 형사들은 가게 종업원에게 전화가 왔다는 핑계로 그를 부르라고 거짓말하고, 바닷가의 따스한 햇살 아래서 최고급 술을 마시며 자신이 손에 넣은 부를 잠시나마 만끽하던 톰은 아무것도 모른 채 미소를 지으며 여유롭게 전화를 받으러 걸어가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리고

동일한 원작으로 1999년 영화 ‘리플리, The Talented Mr. Ripley’가 만들어집니다. 톰 리플리 역은 맷 데이먼이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영화 ‘리플리’는 앤서니 밍겔라 감독에 맷 데이먼, 주드 로, 기네스 펠트로, 케이트 블란쳇가 출연, 호화 배역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자이언트

Giant, 1956

 

 텍사스의 석유왕 ‘글렌 매카시’를 모델로 한 영화

 

방대한 땅을 소유하고 있는 빅 베네딕트(록 허드슨)는 종마를 구입하기 위해 버지니아 주에 있는 린튼가를 찾아오는데, 이곳에서 린튼 씨의 딸인 레슬리(엘리자베스 테일러)를 만나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눕니다. 그들은 첫 만남에서부터 서로에게 깊은 호감을 느낍니다. 이후 두 사람은 급속히 가까워져 사랑을 하게 되었고, 마침내 양가의 허락을 얻어 신혼의 보금자리를 마련합니다.

 

결혼 후 레슬리는 빅을 따라 긴 열차여행 끝에 광활한 텍사스에 도착합니다. 자동차로 며칠을 돌 정도로 광대한 대지를 갖고 있는 빅의 농장을 보고 레슬리는 입을 다물 줄 몰랐습니다. 레슬리는 목장생활을 익히기 위해 여기저기 살피고 다니는데, 그러던 중 빅의 조수 격인 제트 링크(‘전설의 반항아’ 제임스 딘)가 접근해 그녀에게 말을 걸고 친절하게 이곳저곳을 안내합니다. 레슬리가 들어온 뒤 점차 자신의 권위가 흔들리는 것에 불쾌해하던 빅의 누이가 사나운 말을 타고 나갔다가 낙마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누이는 유언으로 가깝게 지내던 제트 링크에게 얼마간의 땅을 상속으로 남깁니다. 이에 제트는 불모의 땅 대신 현금을 주겠다는 빅의 제의를 거절하고 그 땅에 작으나마 자기 소유의 목장을 건설합니다. 그 뒤 세월이 흘러 제트의 땅에서 석유가 쏟아져 나오자 그는 막대한 재벌로 성장합니다. 영화 속의 제트의 실제 모델은 텍사스의 석유왕 ‘글렌 매카시’라고 합니다.

 

​시간은 흐르고 큰 아들 조던은 아버지 빅이 기대하는 목장주 대신에 의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큰 딸과 사위는 아버지의 거대한 목장 리어타가 아닌 조그마한 곳을 골라서 자신들만의 목장을 이루고자 합니다. 석유 재벌이 된 제트는 엄청난 가격을 주고 베네딕트 목장을 사고자 하지만 빅은 응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자신의 목장 사업을 이어받을 사람이 없자 결국 빅은 제트의 제안을 받아들여 유전 사업자가 됩니다. 큰 아들 조던은 부모님 몰래 사랑하는 멕시코 여인 후아나와 결혼합니다. 레슬리는 조던의 부인을 따뜻하게 맞이합니다.

 

2차 세계 대전 전쟁이 끝나고 사위는 무사히 돌아옵니다. 제트는 리틀 리어타를 개발하여 공항과 호텔을 짓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에 빅과 레슬리의 가족을 포함한 많은 텍사스 주민들을 초청합니다. 그리고 축하행사 차량 퍼레이드에서 빅의 막내딸 러즈(캐럴 베이커)를 축제의 여왕으로 선보이며 그녀에게 청혼합니다.

 

조던의 부인 후아나는 행사를 위해 미용실을 들리는데 제트의 지시로 멕시코 인들은 멕시코인 전용 미용실을 가야 된다는 말을 듣고 흥분한 조던은 제트를 찾아가 자신의 아내를 조롱한 것에 대하여 따지지만 제트의 주먹을 맞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맞는 것을 본 빅은 제트를 술저장 창고로 데려가 한방 먹이려 하지만 이미 만취해 몸도 가누지 못하는 제트를 때리지는 못하고 술 저장고만 부숴 버립니다.

 

완전히 만취한 제트로 파티는 끝납니다. 제트는 술에 취해 홀로 카우보이에서 재벌이 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더욱 커지는 외로움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옛날부터 빅의 아내 레슬리를 짝사랑하고 있었고 지금도 그녀를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제트의 본심을 알게 된 러즈는 제트를 떠나 배우의 꿈을 위해 할리우드로 갑니다. 술에 취해 옛사랑을 갈망하며 혼자 독백하는 장면은 이 영화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제임스 딘의 대사는 ‘이유 없는 반항’에 함께 출연했던 단역배우 닉 애덤스가 제임스 딘 사후에 녹음한 것으로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빅과 가족들은 식당에서 후아나에 대한 인종 차별을 경험하고, 다른 멕시코 가족들에게도 차별 행위를 하자 빅은 식당 주인과 한바탕 싸움을 하는데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고 유색인종을 가려 받을 수 있다는 주인의 안내판을 가슴에 안고 쓰러집니다. 싸움 장면에서 어울리지 않는 미치밀러 합창단이 경쾌하게 부르는 주제가가 흐릅니다. 빅의 생각이 바뀌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집에 돌아와 손자와 손녀를 보면서 빅과 레슬리가 아이들의 미래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제임스 딘(James Byron Dean, 1931.2.8.~1955.9.30.)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에덴의 동쪽’(East of Eden, 1955), ‘이유 없는 반항’(Rebel Without a Cause, 1955), 그리고 ‘자이언트’(Giant, 1956)라는 지극히 미국적인 영화 세 편입니다. 그의 명성이 치솟을 즈음 그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1955년 9월 30일 캘리포니아 주에서 24세의 짧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제임스 딘은 지미(Jimmy)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1960년 명예의 전당(Walk of Fame)에 이름을 올리며 불멸의 청춘스타가 됩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1939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남북전쟁 발발 직전, 오하라 가문의 장녀 스칼렛(비비안 리)은 도도한 매력으로 뭇 남성들의 우상입니다. 그녀가 짝사랑하던 애슐리(레슬리 하워드)가 친구 멜라니(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와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뒤늦게 고백하지만 그 자리에서 거절당하고, 이 모습을 새로 이사 온 레트(클라크 게이블)에게 들키고 맙니다. 당황해 어쩔 줄을 모르는 스칼렛과는 반대로 이미 레트는 거침없는 매력의 스칼렛에게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전쟁은 남부에 불리해지고 스칼렛은 레트의 마차를 타고 죽을 고비를 넘기며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파란만장한 미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관통하는 가운데 두 사람은 결혼합니다. 하지만, 행복한 결혼생활도 잠시 레트는 여전히 스칼렛의 마음에는 애슐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스칼렛은 레트의 좋지 않은 소문 때문에 그를 멀리한 것입니다. 그러는 중 미국은 남북전쟁에 휘말리고, 애슐리는 장교였기에 전쟁에 나가야 했고, 멜라니를 부탁하고 떠나자 스칼렛은 더 화가 났습니다. 한편 멜라니의 오빠 찰스의 청혼에 화가 난 스칼렛은 홧김에 결혼합니다. 그러나 전쟁통에 찰스도 역시 전쟁터로 나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가 폐렴으로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동안 멜라니는 멀리 애틀랜타에서 병원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스칼렛의 가족들은 결혼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과부가 되어버린 스칼렛에게 애틀랜타로 가보라고 제안하고, 스칼렛은 자선사업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또 레트와 마주칩니다. 그는 이번에도 스칼렛을 조롱해서 기분을 나쁘게 했습니다. 전선은 가까워지고, 피난을 가야 하는데 멜라니가 출산해서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스칼렛은 멜라니의 출산을 돕기 위해 어린 하녀와 남았습니다.

 

그 후, 고향 타라로 가고 싶은 스칼렛은 레트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내전에 빠진 미국 내부를 여자 혼자서 가로질러 갈 수 없었던 것입니다. 레트는 흔쾌히 그녀를 도왔습니다. 레트는 안전한 길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의 다다를 즈음, 레트는 자신도 군대로 가겠다고 말합니다. 스칼렛에게 총을 주면서 조심하라는 인사도 합니다. 이렇게 혼자 도착한 고향... 하지만 전쟁으로 고향 타라는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는 치매에 걸려 있었습니다. 동생들마저 장티푸스로 앓아눕자 당장 생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인들마저 도망갔기에 스스로 농사를 지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쑥대밭이 되었더라도 대농장은 재산이었기에, 정부에서는 엄청난 세금을 내라고 합니다. 생활고로 힘들어할 때, 전쟁이 끝나고 애슐리가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애슐리와의 사이에는 멜라니가 있었고, 갈등하는 스칼렛은 또 질투가 도져서 애슐리 여동생의 약혼자를 가로채버립니다.

 

약혼자 프랭클린도 부자였는데, 어느 날 빈민촌 성추행 사건이 벌어지고 그녀의 운명이 또 달라집니다. 복수하겠다고 나간 프랭클린이 오히려 죽게 되고, 스칼렛은 다시 과부가 됩니다. 그 후 다시 레트를 만나게 되는데, 레트가 다시 청혼하고, 그들은 부부로 살게 됩니다.

 

레트(클라크 게이블)도 큰돈을 벌었고 딸까지 낳으며 이제 안정된 삶을 살아가나 싶었지만, 애슐리와 스칼렛의 관계를 알고 있었기에 계속 불화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부부싸움을 하는데 임신 중이던 둘째를 유산하게 됩니다. 거기다 첫 딸마저 말에서 떨어져 죽으면서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위로해 준 사람은 멜라니였습니다. 스칼렛은 멜라니의 선한 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멜라니가 실신하더니 죽게 됩니다. 그때서야 스칼렛은 그저 집착으로 애슐리를 원했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은 레트였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레트는 이미 질릴 대로 질린 상태였습니다. 스칼렛은 진심을 다해서 그를 설득하지만, 결국 레트는 별거하겠다며 곁을 떠나버립니다. 그리고 혼자 남은 스칼렛은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라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리고

마거릿 미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상영 시간이 무려 3시간 42분에 달합니다. 아직도 보지 못한 분이라면 시간을 내서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참고자료; 다음 영화

 

 

 

사족

위의 영화는 중고등학생 때 영화관에 가거나 또는 KBS의 명화극장 등을 통해 본 영화입니다. 요즘 같이 볼거리 많은, 할 게 많은 세상과 달리 그 당시에는 영화 한 편, 책 한 권에도 깊이 빠져드는 시대였습니다. 인간의 시간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시대는 더 빠르고 급하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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